699 장

"사소님께서는 직접 자선 단체에 기부하실 건지 아니면 지정 기부를 원하시나요?" 변호사가 물었다.

"아동 재단에 기부하세요, 나머지는 알아서 처리하시고요." 푸난주는 담담하게 말했다. "제 아버지는 한 번도 저를 아들로 돌보지 않았으니, 그가 남긴 돈으로 다른 사람들의 자녀를 도울 수 있겠죠. 그의 덕을 쌓는 셈이라고 생각하세요."

역시 친형제답게, 이런 상황에서도 푸성을 비꼬는 것을 잊지 않았다.

푸성이 이 형제에게 얼마나 나쁘게 대했는지, 형제들의 마음속에 그의 이미지가 어떤지 알 수 있었다.

푸성이 오늘날 이런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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